“진저백이 구현하는 ‘입체시각적 디자인’ 이란?” 이보형 기자 승인 2019.05.09 11:50 [사진 설명 : 진저백의 첸토 옐로우 제품] [서울=내외경제tv] 이보형 기자 = 앤디워홀의 팝아트적인 아이디어에서 시작하여 위트 넘치는 포토프린팅 가방을 선보였던 ‘진저백 ginger’이 브랜드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2세대 컬렉션을 출시하였다고 밝혔다. 폴리에스터 천에 디지털 프린트하여 심플하게 제작되었지만 마치 진짜 가죽 핸드백처럼 입체적이고 실감나게 보이는 진저백은 ‘착시’라고 하는 트롱프뢰유(Trompe L’oeil) 기법을 이용하여 입체시각적으로 디자인 되었으며 2010년 국내 런칭 후 인기를 끌어 케이트미들턴 영국 왕세손비의 웨딩드레스 및 스티브잡스의 뉴발란스 운동화 등과 함께 동아일보가 뽑은 ‘2011년 올해의 룩 7’에도 선정된 바 있다고 진저백 측은 소개했다. 트롱프뢰유는 17세기 바로크시대에서 시작되어 현대의 초현실주의 화가들도 즐겨 이용하는 화법으로 실물과 같은 정도의 사실적 묘사가 특징이며 1800년 파리살롱전에 출품되었던 루이 레오폴드 부알리의 작품 해설에 인용된 것이 최초이다. 고대 그리스시대부터 이어진 트롱프뢰유 기법은 슈퍼리얼리즘과 가까운 소재의 느낌이나 표현력으로 삼차원적 입체화를 추구한다. 진저백에 따르면 실제보다 더 극단적으로 표현되는 명암과 원근감으로 인해 평면에 2D로 인쇄된 사물이지만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입체적인 3D 디자인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것이 진저백 고유의 기술과 노하우이며 특별한 사진촬영기법과 컴퓨터를 이용한 첨단의 디지털 디자인 기술이 더해져 독창적인 진저백 디자인 컨셉이 구현될 수 있었다. 이보형 기자 nbntv.lbh@gmail.com 뉴스보기